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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mming Pool

스위밍 풀 (2003/프랑스,영국) 장르 범죄, 드라마, 미스터리, 스릴러감독 프랑소와 오종출연 샬럿 램플링, 뤼디빈 사니에, 찰즈 댄스, 마크 페욜르, 장-마리 라모르 감상평나의 평가 ★★★★☆ 템스강 위로 영화 제목이 뜬다. 영화 제목이 '수영장'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본다면 이미지와 텍스트의 충돌이다. 이와 관련한 흥미로운 장면이 등장한다. 줄리가 새라에게 하는 대사. 저도 바다가 더 좋아요. 바다. 부서지는 파도. 공포감, 언제라도 발을 헛디디면 휩쓸려버리죠. 수영장은 따분해요. 아무런 흥분이 없죠. 무한한 느낌이 없죠. 느낌이 욕탕 같아요.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문장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강은 바다와 가깝고 수영장과는 이질적인 느낌이다. 새라..

영화평 2025.12.27

…ing

...ing (2003/한국) 장르 드라마, 로맨스감독 이언희출연 임수정, 김래원, 이미숙    감상평나의 평가 ★★☆☆☆ 기대하지 않았다. 예상대로 형편없었다. 단선적인 서사에 밋밋한 캐릭터, 일차원적인 연출 게다가 최루성 신파까지 한마디로 구제불능의 영화다. 영화라기보다는 광고나 화보, 뮤직비디오에 가까워 보였다. 이런 영화는 한계가 여실하다. 시작부터 끝까지 별다른 갈등이나 굴곡, 사건도 없고 헐렁하고 방만하기 그지없다. 사건이라고 해 봐야 주인공 민아가 불치병 때문에 쓰러지고 결국엔 죽는 게 전부인데 영화는 민아의 병명조차 밝히지 않는다. 비교 자체가 모욕이긴 하지만 한국 멜로 영화의 걸작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주인공 정원도 불치병으로 세상을 떠나는데 마찬가지로 영화는 병명을 끝내 밝히지 않는..

영화평 2024.10.20

공동경비구역 JSA

공동경비구역 JSA (2000/한국) 장르 액션, 드라마, 스릴러, 전쟁감독 박찬욱출연 이영애, 이병헌, 송강호, 김태우,        신하균     감상평나의 평가 ★★★★☆ 박찬욱의 시작. 데뷔작은 아니지만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그의 경력이 시작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찬욱의 시작이기만 할까. 이병헌, 송강호, 신하균, 이영애 이들 모두의 시작이기도 하다. 그런 각별함 때문인지 박찬욱과 이들의 협업은 비단 이 영화로만 그치지 않는다. 바로 다음 영화 '복수는 나의 것'과 이후 '박쥐'에서 박찬욱은 송강호, 신하균과 작업하고 '쓰리, 몬스터'에서는 이병헌과 짧은 만남을 가진다. 그리고 복수 삼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친절한 금자씨'로 이영애와 오랜만에 함께 한다. 이 영화 는 박찬욱이 명필름과 처음..

영화평 2024.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