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

Mamma Mia!

찰나21 2008. 12. 23. 22:33
영화 줄거리

그리스의 작은 섬에서 엄마인 '도나'와 단둘이 사는 소피. 곧 결혼을 앞두고 소피는 도나의 일기장의 내용을 근거로 아빠로 추정되는 세 명의 남자에게 초대장을 보낸다. 한편 도나는 친구 '로지'와 '타냐'를 마중 나가러 가고 곧이어 세 명의 남자 '빌'과 '해리' 그리고 '샘'은 섬에 도착한다. 도나가 친구와 노닥거리는 사이에 소피는 세 명의 남자를 맞아들인다. 하지만 도나는 결국 세 명의 남자를 발견하게 되고 소피가 알게 될까봐 당황하는데... 과연 결혼식은 무사히 치러질 수 있을까? 소피는 아빠를 찾을 수 있을까?                      

영화 감상평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보고나면 굉장히 기분이 좋아지는 유쾌한 영화다. 영화 속 인물들도 하나같이 '쿨'하고 낙천적이다.

 

영화를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푸른 바다를 끼고 평화롭게 자리 잡은 섬에 살면서 그런 기질을 가

 

지고 있지 않으면 그게 이상한 현상이겠지. 물론 다른 할리우드 영화에서도 이 영화처럼 쿨하고 낙천

 

적이며 밝은 성격의 인물들을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얘기해보자. 일단 배

 

우들의 연기가 자연스럽고 훌륭하다. 특히 메릴 스트립의 연기는 정말이지..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다.

 

뭐 워낙 관록의 배우이고 대단한 배우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역시 이 영화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

 

준다. 어맨다 세이프리드는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처음 보았다. 상큼하고 밝은 이미지의 배우다. 특

 

히 노래 솜씨가 대단하다. 물론 메릴 스트립도 마찬가지다. 사실 피어스 브로스넌을 제외하고는 다들

 

보통 이상의 노래 솜씨를 보여주었다. 난 개인적으로 '맘마미아!'는 영화가 처음이다. '맘마미아!'라는

 

뮤지컬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뮤지컬로 관람을 해본 적도 없고 당연히 어떤 스토리인지도 몰

 

랐다. 사실 대부분의 뮤지컬 영화가 그렇듯이 스토리는 아주 단순하다. 다만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

 

안무 그리고 화려한 영상에 따라서 재미와 완성도가 차이가 난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런 부분들이 결

 

국 단순한 스토리를 채워주는 요소라고 본다. 그런 면에서 뮤지컬이란 장르는 매력적이다. 이 영

 

화 '맘마미아!' 역시 훌륭한 연기와 노래, 안무 그리고 아름다운 영상을 통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맘마

 

미아!'의 특별한 점은 '아바'라는 스웨덴 그룹이 앨범으로 발표했던 노래들의 노래 가사로 이야기를 구

 

성했다는 점이다. 주옥같은 노래들이 영화 속에서 흘러나온다. 그 중에는 익히 알고 있던 노래도 있고

 

처음 듣는 노래도 있다. 영상을 통해서 배우들의 연기로 노래가 읊어지기 때문에 더욱더 가슴에 와 닿

 

는다. 그러니까 노래 가사가 곧 인물들의 심정을 대변하는 대사인 것이다. 마냥 감미로운 선율로 좋아

 

하던 음악들이 가사를 통해 의미를 알고 들으니 더욱더 심금을 울린다. 소피는 비록 아빠는 못 찾았지

 

만 자기 자신을 찾는다. 그리고 모험을 떠난다. 대신 엄마인 '도나'가 결혼하도록 공을 세운다. 이 영

 

화에서 자기 자신의 처지를 불평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모두가 행복하고 모두가 즐겁다. 서로 다르

 

지만 그들은 스스럼없이 서로를 대하고 인정한다. 결혼도 그들에겐 하나의 축제다. 정말 엉덩이가 들

 

썩일 정도로 흥겨운 음악이 넘쳐나는 영화다. 영화 전반에 낙천주의가 깔려있는 좋은 영화다.                                 

 
 

★★★☆

배우들의 어우러지는 자연스러운 연기가 훌륭하다. 아름다운 배경을 무대로 해서 흥겨운 노래들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영화 전반에 낙천주의와 축제 분위기가 흐른다. 비록 영화적인 깊이는 없지만 좋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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