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라는 그 길고 슬픈 말 / 고영 후회라는 그 길고 슬픈 말 / 고 영 아무 거리낌 없이 강물에 내려앉는 눈발을 맹목적이라고 허공에 쓴다 아픈 기억들을 불러내어 물 위에 놓아주는 강가 무늬도 없는 저녁이 가슴을 친다 하류로 떠밀려간 새들의 귀환을 기다리기엔 저 맹목적인 눈발들이 너무 가엷고 내겐 불러야 할 간절.. 좋은 글 2019.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