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강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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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다만 때 아닌 1

이제는 다만 때 아닌, 때 늦은 사랑에 관하여 / 이성복

이제는 송곳보다 송곳에 찔린 허벅지에 대하여 말라붙은 눈꺼풀과 문드러진 입술에 대하여 정든 유곽의 맑은 아침과 식은 아랫목에 대하여 이제는, 정든 유곽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한 발자국을 위하여 질퍽이는 눈길과 하품하는 굴뚝과 구정물에 흐르는 종소리를 위하여 더럽혀진 처녀..

좋은 글 201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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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k the Dogma, 영화기사, 영화, 박준, 영화평, photos, 시집, 시, 좋은 글, 이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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