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지 일기 / 이성복 슬픔은 가슴보다 크고 흘러가는 것은 연필심보다 가는 납빛 십자가(十字架) 나는 내 마음을 돌릴 수 없고 아침부터 해가 지는 분지, 나는 내 마음을 돌릴 수 없고 촘촘히, 촘촘히 내리는 비, 그 사이로 나타나는 한 분 어머니 어머니, 어려운 시절이 닥쳐올 거예요 어머니, 당신의 아들이 .. 좋은 글 2019.06.29